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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점 상황에서 호쾌한 선제 투런포 작렬하는 벨린저
수비수의 페이크 동작에 속은 터너 뇌주루.
덕분에 담장넘긴 홈런이 단타로 둔갑 (실제 기록도 단타)
벨린저 어리둥절
'터너의 황당 실수' LAD 벨린저의 2점 홈런, 1타점 단타로 둔갑
3회 초 터너가 안타를 치고 나가 만들어진 1사 1루 상황, 벨린저는 상대 선발 투수 헤르만 마르케즈의 3구째 체인지업을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홈런 타구를 만들어냈다.
콜로라도의 좌익수 하이멜 타피아가 벨린저의 홈런 타구를 잡으려 뛰어올랐지만, 공은 확실히 노란색 담장 라인을 넘기면서 홈런이 인정됐다.
그러나 터너는 타피아가 벨린저의 타구를 잡은 것으로 착각했다. 1루에 있던 터너는 2루로 가던 도중 1루로 귀루했고, 홈런을 확신하고 1루를 거쳐 2루로 뛰어가던 벨린저를 지나쳤다.
벨린저는 홈런을 확신해 심판에게 홈런이라는 사인을 보냈지만, 터너는 1루로 귀루해서야 상황을 파악했다.
결국 2점 홈런을 쳤던 벨린저는 선행 주자 추월로 아웃됐고, 졸지에 단타를 친 선수로 둔갑했다. 대신 터너의 득점은 그대로 인정되면서 다저스는 2-0이 아닌 1-0으로 앞서게 됐다.
미국 매체 SB 네이션에서 다저스를 담당하는 블레이크 해리스는 "야구 경기를 보면서 가장 미친 순간 중 하나"라며 황당했고, 다수의 다저스 팬들 역시 마찬가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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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린저는 팀동료덕분에 홈런 하나 도둑 맞았네요 ㅎㅎ
터너는 오늘 팀회식 거하게 쏘고 벨린저에게는 따로 시계라도 선물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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